그랜저 빌트인캠
더뉴그랜저 빌트인캠 파일 복사
예상치 못한 사고를 기록하기 위해서 요즘 대부분의 차에는 블랙박스가 달려있습니다. 원래 블랙박스는 비행기의 자세와 속도, 고도를 기록하는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의 대화와 관제탑과의 통신을 기록하는 "조종실녹음장치"를 넣어두고 아주 치밀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서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여도 블랙박스만은 건질 수 있게 해놓은 장치였는데요. 이 장치가 차량사고시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다보니까 차량 출고후에 거의 필수장착품으로 "블랙박스"카메라를 달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블랙박스를 달면 자동차보험료도 2~4% 할인까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빌트인캠이란
원래는 인테리어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가전제품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붙박이장을 떠올리면 조금 이해가 가고, 요즘 주방 싱크대 하단에 있는 식기세척기도 싱크대 서랍의 일부공간에 집어 넣어서 붙박이(빌트인)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자동차에도 원래는 외부에 나와있던 블랙박스 카메라가 룸미러 위쪽 공간으로 쏙 들어가게 된 것이 빌트인 캠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가 2019년에 처음으로 전방화면만 녹화하는 블랙박스를 완성차에 장착한 것을 처음으로 우리나라 현대기아 자동차 역시 발빠르게 2019년 신차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용하자마자 신차 3대중 1대꼴로 장착이 되고 있는데요. 음성녹음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실 기존 블랙박스도 음성녹음 기능을 꺼두는 사용자들이 있는걸 보면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메모리 용량도 32기가이고 보증수리기간이 5년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지난번 그랜저에 달았던 블랙박스는 화면터치가 안되서 수리 받으러 갔더니 모듈비용만 6만원이 들었습니다.
더뉴그랜저 빌트인캠 USB 파일 복사 하기
아마도 대부분의 빌트인캠을 장착한 차는 이 파일 복사 기능을 지원합니다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일 복사법과 더불어서 USB 3.0으로 하면 훨씬 빨리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테스트에 쓰인 USB스틱은 소니16기가(USB2.0)과 샌디스크64기가+USB3.0 마이크로SD 카드리더기 입니다.
차량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빌트인캠을 누르고 들어가면 아래처럼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화살표 친 부분을 누릅니다.
USB메모리를 꽂지 않은 상태이던 이미 꽂은 상태이던 "USB메모리에 저장"을 누릅니다.
어떤 파일을 저장할지를 선택하는 체크창에 파일마다 앞에 생깁니다.
체크를 하고 "USB저장"을 누르면, 영상의 USB메모리에 저장하시겠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예"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파일을 저장하는데요. 반드시 P단, 즉 주차 상태에서만 파일이 복사됩니다.(당연한거지요)
그러면 일단 파일 복사하는 법을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겠습니다.
위에 영상에서 사용한 USB메모리는 USB2.0 소니 16기가 였습니다.
이번에는 샌디스크64기가+USB3.0 마이크로SD 카드리더기를 사용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빌트인캠)에 있는 영상을 저장할 때 사용하는 USB포트는 일명 다시방(조수석 앞 수납함, 정식명칭은 글로브박스)에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앉아서 보려면 조수석 쪽으로 몸을 눕히고 봐야 보입니다. 푸른색 불빛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곳에 준비한 USB메모리를 꽂습니다.
자 이번 영상은 USB3.0으로 복사하는 장면인데요. 확실히 속도가 빠릅니다.
추가로, 글로브박스에 있는 USB포트에 와이파이 동글을 끼우면 무선으로 "빌트인캠"앱을 통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거나 막 구입하면 저처럼 후회합니다. 빌트인캠 앱에 보면 지원하는 동글 목록이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더뉴 그랜저 빌트인 캠 USB파일복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빌트인캠이 주차상시녹화로 하면 10시간이지만 동작감지 녹화로 하면 훨씬 오래 할 수 있으니(메모리 용량 32기가) 차량을 뜯고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작업이 꺼려지신다면 빌트인캠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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