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운항 사업 개요
도입시기 | 2024년 9월 |
운항사 | 이크루즈(이랜드 계열사로 기존 한강유람선 운영중) |
노선 | 아라한강갑문~여의도(광역)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시내) |
소요 시간 | 광역 노선 기준 30분 소요 |
운항 간격 및 대수 | 출퇴근 시간대 기준 15분, 10척 운항 |
특징 | 선착장 주변 접근성 개선 및 개인 자전거,킥보드 등 휴대가능 |
요금 | 3,000원 이하로 예정(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에 포함) |
세계의 유명도시들에는 강이 통과하고 있음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당장 서울은 한강이 있고, 도쿄는 아라카와 강이 있으며 런던은 템즈강, 파리는 쎄느강, 뉴욕은 허드슨강이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도심은 과밀화로 인해서 차량통행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추가적인 교통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배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으므로 강이나 바다를 접한 곳에서는 많이 쓰여왔는데요. 서울도 24년 9월 개통을 목표로 리버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런던에서 운행하는 우버보트를 가리키기도 하는 '리버버스'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형태의 운행형태는 도쿄에도 있는데요. 도쿄의 아라카와 강을 운행하는 '도쿄수성버스'가 있습니다.
한강 리버버스(River Bus)
한강 리버버스는 한번에 199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시내버스 1대가 대략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할 때 버스 4대정도의 인원을 한번에 수송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는 10척을 운행할 예정이며 국내 조선소에서 제작중입니다. 배는 한척당 30~40억원으로 총 300~400억이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구입한 이크루즈는 배를 구입한 대신 20년간 리버버스 운영을 맡게 됩니다.
김포골드라인을 타본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김포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교통혼잡도는 아주 불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원래 행주대교 남단부터 여의도까지 연결하려했던 '리버버스'의 노선은 아래처럼 '김포 아래한강갑문'에서 '여의도 선착장'까지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선 거리는 약 15키로가 안되며 소요시간은 약 30분이 예상되므로 김포골드라인이나 치하철5호선으로 환승해서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50km로 운항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 15분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한강 유람선은 350~400인승이며 속도는 최고 시속 22km입니다.
리버버스 노선 및 요금
우선 김포~여의도 노선은 김포 아라한강갑문과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연결하는 계획이 유력합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중 당산역이나 여의나루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했는데요. 당산역과 여의나루역은 한강과 가까워 리버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기 편리하며 두 곳 모두 선착장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아라한강갑문에서 출발하면 당산역까지는 20분, 여의나루역까지는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에 김포시내와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을 오가는 버스 노선을 새로 개통할 계획입니다.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는 환승 주차장도 만들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내에서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나오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들이 리버버스의 주 타깃”이라며 “혼잡한 김포골드라인보다 쾌적하고 빠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시행하는 '기후동행카드'(월정기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65000원)에 리버버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착장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필요시 한강둔치로의 차량 접근성을 개선하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스테이션 설치를 하고, 리버버스 탑승시 자전거나 PM(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의 휴대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고 합니다. 200명이 내리는데 따릉이는 몇대를 준비해야할까요.
배 안에는 카페테리어를 만들어서 출근 길 간단한 아침 식사도 가능하며 KTX처럼 좌석마다 테이블도 설치합니다.
'광역' 리버버스 이외 '시내' 리버버스
서울시내 노선은 한강과 가까운 지하철역 주변에 선착장을 만들 계획인데요. 현재 당산역(2호선), 여의나루역(5호선), 뚝섬유원지역(7호선), 옥수역(3호선·경의중앙선) 등 인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두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이밖에 마포, 반포, 잠원, 잠실 등은 아파트와 한강 선착장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버스 운행 등을 검토 중입니다.
교통 전문가들은 “한강 리버버스는 그동안 사실 방치돼 있던 한강이란 공간을 활용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관건은 선착장과 인근 지역을 얼마만큼 편리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