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은 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 원인의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고혈압 환자의 61%, 당뇨병 환자의 64.8%만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6년 국민건강통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수년 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시행해왔습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사업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등록된 환자에게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치료 일정을 안내해주며, 질환 및 영양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는 진료비, 약제비 등 연간 2~4만원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록제도를 활용하면 병원비, 약값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환자는 진료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사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상 및 신청방법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는 만 30세 이상이면 등록관리사업 대상이 됩니다. 등록을 하려면 관내에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해 사업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단, 첫 방문 시에는 주민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모든 지역에서 등록관리사업이 실시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정 의료기관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와 가까운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 의료기관과 약국은 관할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고혈압, 당뇨병 등록제도를 활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진료비, 약제비 지원
65세 이상 환자는 연간 2~4만원대의 혜택으로, 진료비 월 1회 1500원, 약제비 월 최대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 건강 상태 개선 시 성과금 지원
고혈압, 당뇨병, 질환 경계군 및 환자가 꾸준한 노력으로 BMI가 정상 범위에 진입하면 검사 결과지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연간 1인당 5만원 이하의 상품권, 물품, 각종 쿠폰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 지원
안저 검사, 만성 콩팥병 등 합병증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를 지원합니다.
4.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알림' 서비스
병원 방문 예약일, 혈압 및 혈당 조절 상태, 보건교육 일정 등을 안내해주며, 방문 권고 메시지를 전송해주기도 합니다.
5. 맞춤형 보건교육
개인별 특성과 위험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보건교육을 제공합니다.
6. 방문 보건 서비스
보건소를 통해 개별 전화 상담은 물론 방문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